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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사(박준수 변호사)
글쓴이 : 이만덕 2011-04-12 오후 4:47:10 (Hit:2020)

1. 서정주씨의 시 중에,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라는 “국화 옆에서” 라는 시가 있습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위해서 봄부터 소쩍새가 울어야 했고,

천둥이 먹구름 속에서 그렇게 울었으며,

간밤에 무서리가 내려야 했을 뿐더러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는 것입니다.

 

그 뿐이겠습니까?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중에

그 한 송이 국화꽃이 피는데

관여 안 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람인 남녀가 부부로서 인연을 맺음에서도

마찬가지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이제 전우주의 축복 속에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이 부부된 인연을 소중히 하여 서로 나 없는 우주 전존재로서

이 인연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가정이 나를 비워가는 도량이 되게 하기를 바랍니다.

 

2.

우리는 가정의 행복을 자칫 잘못 생각하여

善惡 중 善에 의존하기 쉽습니다.

상대에게 善을 요구하여 그 착함으로서

가정의 행복을 지키려 함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행복을 위한다고 善惡을 가정에 끌어드리는 순간

가정은 평화를 잃는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로

우리가 주변에서 항상 경험하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가정이 선악의 씨름장이 됩니다.

그래서야 이를 안식을 주는 가정이라 하겠습니까?

 

성경에서도 아담과 이브가 善惡果를 따 먹고서는

樂園을 잃었습니다.

 

佛家의 삼조 승찬 스님의 신심명에서도

至道無難 唯嫌揀擇 이라 하여

지극한 도(행복)는 어렵지 않으니

다만 비교를 꺼릴 뿐이다 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聖經도 佛經도 가정에

선악의 비교치를 끌어들이지 말라고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행복을 지킨다고 善을 가정에 끌어들이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로 善惡 갈등의 함정에

가정을 빠뜨리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절대로 선악의 논리를 가정에 도입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싸우는 것은 대체로

옳다 그르다, 착하다 악하다의 다툼입니다.

 

싸우지 않고 사랑하면서 사는 부부 밑에서 키워진 아이는

대체로 모험심이 강해 개척정신이 대단하고,

자존감이 커서 남의 말에 크게 상처받지 않고,

대체로 큰 그릇으로 커간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가정학 전문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A 부부는 싸우지 않고 사랑하면서 사는 부부였고,

B 부부는 사사건건 싸우면서 사는 부부였는데,

이것이 대물림되어

A의 가계에서는 그 후 150여년 동안 많은 인재가 나왔는데

B의 가계에서는 교도소를 드나드는 자손이 많이 나왔을 뿐더러

자살하는 후손도 많았다는 것입니다. 

어찌 싸우지 않고 살수 있느냐며

싸우면서 사는 것을 당연시 하지 마십시오.

선악의 갈등으로 싸우면서 살다보면

부부관계는 서로 짐이 되어 버립니다. 

짐을 부려버리고 싶으나

부려버릴 수도 없습니다.

 

왜 사느냐 물으면 자식들이 있고

또 헤어진다 해도 달리 뾰족한 길도 보이지 않아 산다고 합니다.

절대로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서 살아야 합니다.

3.
(1) 싸우지 않고 사랑하면서 사는 길이 있을까요?

이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항상 易地思之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어떤 경우도 역지사지 할 수 있다는 것은

바로 나를 비워가는 길이고

불가에서 말하는 無我에 이르는 길이라 하겠습니다.

易地思之를 항상 실천덕목으로 삼아 생활하십시오.

아내는 남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남편은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서로 이해하고 살아가십시오.

이는 부부가 행복에 이르는 확실한 길입니다.




(2) 행복은 미래의 것이 아닙니다.

더욱 과거의 것도 아닙니다.

만약 우리가 행복을 미래의 것이라 하고

그를 찾아 길을 떠난다면 반드시 실패할 것입니다.

행복은 현재의 것입니다. 

우리가 행복을 현재에서 발견하지 못하고

미래의 것으로 미룬다면

행복은 영원히 잡을 수 없는 무지개일 뿐일 것입니다.

행복은 지금 여기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가 행복의 필요 충분 조건 입니다.

더 다른 조건이 필요하다고 하면 여러분은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만일 여러분이 부부간 배우자에게서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외

다른 조건을 요구한다면 당신은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3)

사랑은 상대를 자유케 하는 것이지

지배하거나 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자기의 상(기준)을 가지고 보기 쉽습니다.

사람은 마땅히 이래야 된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내처는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 남편은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

며느리는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 사위는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

등등의 기준과 상을 가지고 사람이나 사물을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여기에 미움과 갈등이 일어납니다.

그 차이가 클수록 행복과는 멀어지는 것입니다.

내 남편은, 내 아내는, 내 아이는 하면서

마땅히 이러해야 한다고 상과 기준을 가지고

상대를 보는데서 두 사람 관계는

미움과 멸시가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그들 사이에는 평화가 없습니다.

행복이 없습니다.


왜 우리는 자기의 기준을 고집 할까요?

그것은 상대를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데서 입니다.

상대로 하여금 자꾸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강요하여

내 앞에서 부족한 사람으로 남게 하려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존재하고자 하면

자기의 자 즉 기준을 버려야 합니다.

 

그 기준이 놓여 질 때

그는 비로소 知足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知足한 사람을 우리가 지배할 수 있겠습니까.

지족한 사람만이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2011. 4. 9. 주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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